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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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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 불황에 시달리던 일본 사회의 퇴직 직장인들 사이에서 불붙기 시작한 황혼이혼은 90년대 이후 한국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전체 이혼 가운데 20년 이상 동거한 부부의 황혼이혼 비율은 1995년 8.1%에서 2000년 14.3%, 2004년 18.3% 등으로 증가하다가 2007년 마침내 20%를 넘어섰다. 황혼이혼은 2012년 동거 기간 4년 이하의 신혼이혼 비율을 처음으로 앞질렀으며, 2013년에도 전체 이혼 11만 5천여 건 가운데 3만 2천여 건으로 신혼이혼보다 5천 건 가까이 많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여가시간이 많아진 데 따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종전에는 자녀가 결혼으로 독립한 60대 이후의 연령층에서 황혼이혼이 주로 이뤄졌으나. 요즘은 자녀가 성인이 되어 대학에 입학한 50대로 연령대가 내려가고 있다. 가족과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의식이 점차 약해져 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자녀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를 다한 이상, 자신의 행복과 개인적 정체성을 찾아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여생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황혼이혼이 자리를 잡으면서 황혼재혼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황혼재혼의 경우 혼인신고 전에 추후 상속 다툼 등 재산 분쟁을 피하기 위해 부부의 재산관리 방법을 미리 정하는 부부 재산 약정 등 일종의 '혼전 계약' 움직임도 일고 있다고 한다. '100세 시대'의 새로운 가족문화 풍속도라고 할 만하다.

최근 대법원은 미래에 받게 될 퇴직금과 퇴직연금도 이혼 시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는 취지로 판례를 변경했다. 법조계는 이번 판례 변경으로 특히 황혼이혼 소송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퇴직금 말고는 변변한 재산이 없는 남편을 둔 아내들이 퇴직금을 받을 시기까지 미뤄뒀던 이혼을 결행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래저래 황혼이혼은 우리 사회의 결혼문화를 다시금 들여다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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