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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이혼' 3만3000건 돌파…지난해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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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같이 살다가 이혼 비율 해마다 늘어…결혼 초기 이혼 비율은 오히려 줄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20년 이상 같이 살다가 결별하는 '황혼 이혼(黃昏離婚)'이 지난해 3만3000건을 넘어 다시 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3일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15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7489건이고, 이혼 건수는 11만5889건이다. 혼인과 이혼은 3대1 비율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10년 전 혼인(32만893건), 이혼(12만8944건)과 비교할 때 양쪽 모두 수치는 줄어들었다.

이혼 건수는 2011년(11만4707건) 이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이혼 증가의 주된 원인은 황혼 이혼이다. 황혼 이혼은 2012년 3만234건으로 3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2013년 3만2433건, 2014년 3만3140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혼 중 황혼 이혼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0년 23.8%, 2011년 24.8%, 2012년 26.4%, 2013년 28.1%, 2014년 28.7%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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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이혼이 증가하는 것과는 반대로 결혼 초기인 동거 기간 0~4년까지의 이혼은 지난해 2만7162건(23.5%)으로 2013년 2만7299건(23.7%)보다 건수와 비율 모두 줄었다. 결혼 초기 이혼 건수는 2010년 이후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황혼 이혼이라는 말은 원래 1990년대 일본에서 생겨난 신조어다. 일본 경제가 불황기에 접어들면서 봉급생활자 가운데 퇴직금을 탄 이후 이혼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이를 빗대 황혼 이혼이라는 말이 퍼졌다. 일본 '아사히 TV'는 2005년 '황혼 이혼'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내보내기도 했다.

이혼 원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성격 차이가 주된 이유다. 지난해 이혼 건수의 45.8%는 성격 차이를 이혼 사유로 들었다. 경제문제 11.6%, 배우자 부정 7.6%, 가족간 불화 7.1% 등이 뒤를 이었다.

가부장적인 문화가 팽배했던 예전에는 부부간 부당한 관계가 이어져도 참고 살았지만, 세상이 변하면서 이혼을 해법으로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여성 쪽에서 황혼 이혼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남성 쪽에서 제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혼사건 전문인 명현호 변호사는 "남성이 직장에서 은퇴한 이후 자신에 대한 존중과 애정이 식었다는 것을 느껴 이혼을 상담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여성의 책임으로만 볼 수는 없으며 남성이 사회생활만 하다 보니 가정생활에 익숙하지 않아서 생기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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