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외출·씀씀이 부부간 갈등 폭발
행복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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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7 16:39
#사례1=플러싱에 거주하는 40대 가정주부 이모씨는 최근 남편과 크게 싸웠다. 연말을 맞아 남편의 씀씀이가 커지는 것이 그 원인. 연말모임을 핑계로 매일 술을 마시며 늦게 들어오는 것도 모자라 최근 동문회 모임에서 체면을 세운다며 술값 몇 천 달러를 전부 계산한 것. 이씨는 “돈 없다며 결혼기념일 선물도 안 챙겨주면서 선후배들 챙긴다며 연말에 돈을 펑펑 쓰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사례2=최근 직장 내 부부동반 모임에 다녀온 김희수(36)씨는 아내와 크게 싸웠다. 술에 취한 아내가 직장 동료들 앞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말투를 거침없이 쏟아낸 것. 김씨의 아내가 직장동료들 앞에서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것도 자존심이 상했지만 사사건건 시댁을 무시하는 말투로 일관해 얼굴이 화끈거렸다. 김씨는“아무리 술에 취했다지만 남편을 무시했다는 생각이 깔려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가 없어 분이 안 풀린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연말 할러데이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부부싸움’에 경고등이 켜졌다. 모임이 많아지고, 지출이 많아지면서 갈등의 요소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부부 관계뿐만 아니다. 가족, 연인, 자녀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증폭, 심각한 싸움으로 발전할 우려도 크다.
전문가들은 연말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연말 우울증(Holiday blues)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시기적으로 예민하고 우울감이 느껴질 수 있으므로, 이를 인식하고 적절한 대처법으로 감사와 행복이 넘치는 연말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정폭력 가해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가정상담소에 따르면 봄이 되면 종종 전년도 연말에 가정폭력을 행사, 교육을 받으러 오는 가해자들이 생겨난다.
연말연시가 되면 평상시에 이런 저런 사소한 일이 발단이 돼 그 동안 참고 눌러왔던 불만이 연말에 여러 가지 이유로 자극을 받아 과격한 싸움으로 번진 것이다.
페이스북이 발표한 자료에는 1년 중 커플이 가장 많이 결별하고 갈등을 겪는 시기는 크리스마스 2주 전인 것으로 집계됐다. 때문에 문제가 생긴 부분은 부부싸움을 해서라도 반드시 풀고 넘어가는 것이 이혼을 막기 위해서라도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또 상담 전문가들은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경제적인 부분이 부부갈등을 촉발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고, 송년모임 참석 여부나 지출 내역을 사전에 의논해 갈등 소지를 없앨 것을 조언하고 있다.
레지나 김 가장문제연구소장은 “연말 음주로 시작된 부부싸움이 커져서 폭력이 되고 경찰까지 출동해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있다”며 “부부가 사전에 대화를 통해 참석해야 할 모임이나 지출에 대해 결정해 놓으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 상담 전문가들은 음주가 자칫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평소 분노조절 연습이나 운동, 명상 등을 통해 자기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상담소 관계자는 “술에 취했거나 분노한 상태라면 진정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화를 이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갈등의 중심에 있는 두 사람이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울 수 도 있으므로 자녀문제나 이혼, 별거 등으로 문제가 악화되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사례2=최근 직장 내 부부동반 모임에 다녀온 김희수(36)씨는 아내와 크게 싸웠다. 술에 취한 아내가 직장 동료들 앞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말투를 거침없이 쏟아낸 것. 김씨의 아내가 직장동료들 앞에서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것도 자존심이 상했지만 사사건건 시댁을 무시하는 말투로 일관해 얼굴이 화끈거렸다. 김씨는“아무리 술에 취했다지만 남편을 무시했다는 생각이 깔려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가 없어 분이 안 풀린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연말 할러데이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부부싸움’에 경고등이 켜졌다. 모임이 많아지고, 지출이 많아지면서 갈등의 요소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부부 관계뿐만 아니다. 가족, 연인, 자녀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증폭, 심각한 싸움으로 발전할 우려도 크다.
전문가들은 연말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연말 우울증(Holiday blues)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시기적으로 예민하고 우울감이 느껴질 수 있으므로, 이를 인식하고 적절한 대처법으로 감사와 행복이 넘치는 연말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정폭력 가해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가정상담소에 따르면 봄이 되면 종종 전년도 연말에 가정폭력을 행사, 교육을 받으러 오는 가해자들이 생겨난다.
연말연시가 되면 평상시에 이런 저런 사소한 일이 발단이 돼 그 동안 참고 눌러왔던 불만이 연말에 여러 가지 이유로 자극을 받아 과격한 싸움으로 번진 것이다.
페이스북이 발표한 자료에는 1년 중 커플이 가장 많이 결별하고 갈등을 겪는 시기는 크리스마스 2주 전인 것으로 집계됐다. 때문에 문제가 생긴 부분은 부부싸움을 해서라도 반드시 풀고 넘어가는 것이 이혼을 막기 위해서라도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또 상담 전문가들은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경제적인 부분이 부부갈등을 촉발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고, 송년모임 참석 여부나 지출 내역을 사전에 의논해 갈등 소지를 없앨 것을 조언하고 있다.
레지나 김 가장문제연구소장은 “연말 음주로 시작된 부부싸움이 커져서 폭력이 되고 경찰까지 출동해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있다”며 “부부가 사전에 대화를 통해 참석해야 할 모임이나 지출에 대해 결정해 놓으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 상담 전문가들은 음주가 자칫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평소 분노조절 연습이나 운동, 명상 등을 통해 자기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상담소 관계자는 “술에 취했거나 분노한 상태라면 진정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화를 이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갈등의 중심에 있는 두 사람이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울 수 도 있으므로 자녀문제나 이혼, 별거 등으로 문제가 악화되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